제로 칼로리의 비밀 : 아스파탐이 주는 달콤한 자유, 암 유발가능성은?
헬시 푸드 성행, 제로 슈가의 유행 속 치트키 아스파탐
평생의 숙원 사업인 다이어트, 하지만 치킨, 피자를 먹을 때 빠져서는 안 되는 사이다와 콜라를 곁들이지 않는다면 대체 무슨 낙으로 세상을 살아가야 할까요? 그래서 등장한 제로 슈거 음료들. 약간의 미묘한 차이는 있지만 단 맛도 느껴지고 탄산도 즐길 수 있어서 대체 음료로 손색이 없습니다. 막걸리에도 제로 슈거 제품이 등장하는 등 이미 음료 시장에서 제로 슈거는 대세가 된 듯합니다. 제로 칼로리를 가능하게 만든 건 아스파탐이라는 인공 감미료 덕분인데 이 감미료가 발암물질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이슈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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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물질 아스파탐 쇼크에…중국산 김치·막걸리 등 식품업계 '비상'
[앵커]'단맛'을 내는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이 암을 일으킬 수 있다는 소식에, 아스파탐이 들어간 막걸리를 비롯해, 탄산음료와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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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파탐이란 ?
가공식품을 제조할 때 단맛을 내기 위해 설탕 대신 사용하는 식품 첨가물이다. 열량은 1g당 4kcal로 설탕과 같지만 1/200만 사용해도 같은 단맛을 내기 때문에 저칼로리를 유지할 수 있다. 1965년에 미국학자에 의해 발견된 아스파탐은 미국 일본을 거쳐 1985년에 식품 첨가물로 지정되었다
- 아스파탐이 쓰인 음식은?
주로 음료와 탁주, 과장, 빵 같은 건강기능식품에 많이 사용된다. 국내 제품으로는 펩시 제로 슈거, 장수 막걸리, 국산당 생막걸리, 포카칩. 제조용 믹스 같은 제빵 재료, 시리얼류, 체중조절용 조제 식품등에 많이 사용된다
-국제암연구소가 발암 가능 물질로 지정한다?
최근 국제암연구소가 아스파탐을 2B군 ( 암 유발 가능성 있음)으로 분류할 예정이라 한다. 2B군은 암 유발 가능성이 있지만 인체 및 동물실험에서 발암 가능성이 충분히 확인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만약 암 유발이 확실한 증거가 있다면 1군으로 분류되었을 것이다. 만약 인체에선 발견되지 않았지만 동물 실험에서 암 유발 증거가 충분하면 2A 군으로 분류된다.
그렇다면 아스파탐 보다 암가능성이 높은 분류의 음식들은 뭐가 있을까요?
1군 - 술, 담배, 소시지, 햄 같은 가공육
2A군 - 붉은색의 고기
2B군- 가공 김치, 오이피클류의 절임 채소
제로 칼로리를 표방한 제품에 포함된 아스파탐의 분류는 오이 피클 절임과 같은 2B 군입니다. 겨우 2B군의 암 유발가능성을 신문 기사를 내며 지금 시점에 호들갑을 떠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커피 마시는 일이 일상인 요즘에 커피가 암을 유발한다는 얘기를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국제 암연구소는 1991년 2B군으로 분류한 커피를 25년이 지난 제외한 바가 있습니다.
아직은 근거 없는 발암 가능성
한국인의 아스파탐 섭취량은 1kg 당 40mg입니다. 쉽게 말해 권장 섭취량을 넘기려면 250ml 다이어트 콜라를 33캔이상 마셔야 한다고 식약처는 말합니다. 성인의 경우 요구르트 428병, 막걸리를 매일 33병씩 마셔야 초과되는 양입니다
식품 전문가들 역시 아스파탐 섭취에 우려할 필요 없다고 말합니다. 하상도 중앙대학교 식품공학과 교수는" 현재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술, 담배, 붉은 고기에 비해 아스파탐 섭취량은 소량이기에 일상적인 수준으로 섭취한다면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말합니다
본질은 제로 슈거 열풍에 대한 우려와 합성 감미료 맹신 풍조에 대한 경고 차원
이미 오래전부터 사용해 오던 감미료를 이제 와서 겁주듯 미디어를 통해 풀어내는 건 이권을 목적에 둔 세력의 언론 플레이일 수도 있습니다. 이 기사로 움츠려 드는 시장에서 덕보는 이가 있다면 그들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하지만 그런 이유가 아니라면 최근 지나치게 열풍인 제로 칼로리, 헬시 푸드, 산업에 대한 주의 경고 즘으로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 어쨌든 자연식품이 아닌 감미료에 대한 지나친 맹신을 경고하는 국제기구의 역할 정도로 봐도 될 듯합니다
결론: 그래도 피자 치킨 시켜 먹을 땐 일반 콜라보다 제로 슈거 콜라가 낫다